[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암은 무엇일까? 바로, ‘유방암’ 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방암 발병 증가율은 세계 1위라고 한다. 이런 유방암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고 위험 군에 속하나,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또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중년 여성에게 평소 식단 관리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군 4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유방에 좋은 식품은 호두, 아몬드, 피칸과 같은 ‘견과류’이다. 견과류 속에는 유방암을 예방하는 항 산화 성분인 ‘올레산’이 들어있다. 올레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약 40%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두 번째 유방암 예방에 좋은 식품은 브로콜리, 케일,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이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일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여성이 적게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눈에 띄게 낮았다고 한다. 특히 황색 야채나,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유방암에 더 효과적이었다.

 

세 번째 유방암 예방식품은 콩, 두유, 두부 등 ‘콩류’이다. 콩과 콩으로 만든 식품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 이소플라본 성분이 들어있어, 유방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콩으로 만든 보충제나 약보다는 천연 상태의 콩을 섭취하는 것이 훨씬 좋다.

 

마지막 유방에 좋은 식품은 ‘등 푸른 생선’이다.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 고등어를 비롯해 참치, 꽁치 등의 생선 류는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아준다. 따라서 육류와 같은 지방섭취는 줄이고 생선과 같은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전 유방암 및 갑상선 검사 병원 설여성의원의 황보설 원장은, “국내 유방암 증가율이 전 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유방암은 조기발견 시 완치가 가능한 암이다”라며,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 평소 식습관은 물론, 정기적인 진단과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