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조기 치료하면 완치에 가까운 결과...‘자폐, 이겨낼 수 있어’ 책 출간
자폐증, 조기 치료하면 완치에 가까운 결과...‘자폐, 이겨낼 수 있어’ 책 출간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2.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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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대표 원장 저술...탕약요법 및 사회성발달 위한 '플로어타임' 치료법 소개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대표 원장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대표 원장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자폐는 어린이 68명 당 한 명 꼴로 발생하며 가장 급속도로 진전되는 발달장애다. 일반적으로 발달장애는 신경발달이 결정되는 시기인 만 3세 이전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사회적 관심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자폐 아동의 수는 상당히 많지만, 지금까지 약물이나 행동 치료에만 머물러 있어 명백한 자폐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만 초점을 맞춰 왔을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는 힘들었다. 이에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대표 원장이 집필한 ‘자폐, 이겨낼 수 있어’가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폐, 이겨낼 수 있어’는 자폐 통합치료 지침서로 자폐치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담겨 있다. 특히 자폐증은 조기에 발견, 치료하면 완치에 가까운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 정확하게는 자폐 아동들이 일상에서 ‘정상생활을 하는 데 이상이 없는 상태(Optimal Outcome)’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그렇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다. 그렇기 위해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그간 진료실에서의 많은 아동들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알려준다.
 
그 첫째로 김문주 원장은 자폐증 아이들에게 전통적인 탕약요법의 면역작용을 강화시켜 조기 치료를 시행해오고 있다. 한약을 이용한 면역치료를 시행한 결과 빠른 시간 내에 눈맞춤과 상호작용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자폐증은 뇌세포와 시냅스의 이상증식이 근본 원인이라는 것은 이제 잘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뇌조직 이상 면역 반응을 개선시키는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가져야 한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2천 년 전부터 영유아기 발달장애나 발달지연의 아이들에게 발달 정상화를 목적으로 탕약치료를 시행해왔다. 언어지연, 보행지연, 인지저하 등에 한방 탕약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보고는 무수히 확인된 바 있다.
 
이어, 많이들 실시하는 자폐증 훈련적 치료법인 행동수정치료(ABA)의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하며 ‘플로어타임(FLOORTIME)’을 보완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플로어타임이란 관계강화에 기초한 사회성발달 치료법이다. 아동 중심적 방법을 채택하여 놀이적인 방식을 진행하면서 아이의 부족한 감정-정서의 교류 능력을 점차 향상되게 하는 치료법이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상호작용의 횟수와 질을 높여 사회성 발달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자폐 아동들의 전두엽 뇌세포는 일반인에 비해 아주 우월하다. 다만 면역 이상에 의해 유발된 감각처리이상이 자폐 아동들을 자폐적인 세계에 고립시키고 있으며 그 고립을 풀 수 있게 되면 아이들의 능력이 꽃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
 
김문주 원장은 “실리콘밸리에서 데이터 분석을 하며 새로운 이론을 정립해야 할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며 “수많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경험하고 연구하며 알아갈수록 자폐증은 병이 아니라는 생각이 뚜렷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문주 원장은 한방치료를 이용한 소아뇌신경질환 치료의 선구자로 국제학술지 E-CAM에 난치성소아신경질환의 치료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뇌성마비의 한방치료에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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