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71. 대하계란찜
[이영예의 오색푸드] 71. 대하계란찜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12.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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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단백질 풍부하고 영양균형 가진 ‘완전식품’
노른자 속 레시틴 성분, 집중력·기억력 향상 효과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계란하면 어려웠던 시절 최고의 도시락반찬으로 추억이 있는 음식이자,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이다.

계란은 영양 균형을 가진 완전식품으로 단백질, 지방, 나트륨, 인, 철분, 아연 등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하고 나트륨이 적으며 비타민과 무기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매우 좋은 음식이다.

또한 우리가 손쉽게 해먹는 삶은 계란은 1개 열량이 80kcal인데 반해, 위에 머무는 시간이 3시간 이상 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줘 과식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음식으로 많이 활용된다.

계란 노른자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양 간식이다.

계란의 라이소자임이라는 효소는 항바이러스 작용, 면역력 상승, 항균 작용을 하여 신체를 암으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필수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는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근육과 장기, 머리카락, 손톱 등을 정상적으로 유지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계란에는 독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에 날계란을 풀어먹으면 술 깨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계란은 날것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는 것이 훨씬 좋다.

계란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은 계란의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성분이 수용성 비타민인 비오틴을 파괴하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계란을 구입할 때는 껍질의 표면이 까칠하고 무거운 것이 좋으며, 계란을 보관할 때는 계란의 둥근 쪽에 가실이 있어서 세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뾰족한 곳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여 냉장 보관해야한다.

 

◇ 대하계란찜

1. 계란 3개, 대하 4마리, 표고 1개, 다시마 10g, 북어 10g, 새우젓 2큰술, 쑥갓 5g, 청주 1큰술, 물 1L, 소금 약간을 준비한다.

2.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잘 풀어 체에 걸러 놓는다.

3. 분량의 물에 다시마와 북어, 표고를 넣고 15분 정도 끓여 육수를 만들어 놓는다.

4. 대하는 내장을 빼고 꼬리를 남겨두고 껍질을 벗겨 손질한다.

5. 풀어놓은 계란에 육수를 1:3비율로 붓고 새우젓과 소금을 넣어 간을 한다.

6. 도자기 그릇에 계란물을 담은 후 냄비에서 15분~20분 정도 중탕한다. 이때 중탕냄비에서 대하를 삶는다.

7. 중탕된 계란찜에 삶은 대하와 쑥갓을 올려 장식한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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