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첨단복합단지 인프라·제약 혁신창업 지원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에 401억원 투입, 올해보다 124억원 늘어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에 401억원 투입, 올해보다 124억원 늘어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제약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126억원으로 확정됐다. 2018년도 98억원에 서 28.6%인 28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19년도 예산·기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예산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 첨단복합단지 인프라를 활용한 제약관련 혁신창업 기업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은 기술 발굴 및 중개, 지식재산 및 제품화 컨설팅 등 우수 R&D 성과물의 보건의료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48억원(96%)이 증액된 98억원으로 결정됐다.
신규사업으로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이 있다. 의과대학(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비 및 수련전공의 연구비 등 지원, 연구역량 우수 병원의 임상경험 및 인프라를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 마련 지원(5개소) 등 내용으로 50억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의료서비스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권역별 외상센터·지역거점병원 등 공적 의료영역 지원 확대 예산으로 1785억원이 배정됐다.
취약지 등 전문의료인력 양성 사업은 신규 편성돼 5억원이 편성됐다. 국립공공보건의료 대학 설치와 공중보건장학제도 실시를 위한 예산이다.
중증외상 전문진료체계 구축에는 올해 601억원에서 45억원(7.5%) 증액된 646억원이 반영됐다.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인력 217명이 증원되고,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평가 인센티브(25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예산으로는 올해 633억원에서 501억원(79.1%) 증액된 1134 억원을 배정했다. 낙후된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사업도 지속 확장된다. 의료기관 안전·질 관리 강화, 국가예방접종의 안정적 지원, 미세먼지 등 국민 건강 위해요소 사전 차단·예방 강화 등의 예산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관련 예산은 올해 1811억원 대비 410억원(22.6%) 늘어난 2221억원으로 확정됐다. 주요 예산을 보면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예산으로는 올해 277억원 대비 124억원 (45.1%) 늘어난 401억원이 배정됐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으로 올해 126억원 대비 14억원(11.1%) 증액된 140억원이 내년에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바이오·나노 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 예산으로 78억5700만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13억원, 충북 의료바이어 첨단기술 산업화 지원센터 예산으로 80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반면 의료·바이오 첨단기술 산업화 지원(3 억원), 바이오의약품 사업화 지원 시스템 구축 (10억원), 생체유래 소재 융합 첨단·재생의료 사업화 지원(30억원) 예산의 경우 관련 소관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증액되는 안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겨졌으나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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