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부터 초등 입학 전 아동에게도 ‘아동수당’
내년 9월부터 초등 입학 전 아동에게도 ‘아동수당’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2.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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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예산안 국회 통과…2조1627억원으로 2356억 늘어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예산 1조1868억원으로 증액통과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내년 1월부터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내년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이 만 6세 미만에서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으로 확대된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아동수당 지급 예산 국회 논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2356억원 늘어난 2조1627억원으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아동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되면서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1조9271억원보다 많아졌다. 올해 4개월간 시행예산 7096억원보다 1조4531억원이 증가했다.

입학 전 12월까지 지급됐던 가정양육 수당은 입학 직전인 2월까지로 기간이 늘어나면서 예산은 44억원 늘어난 8923억원으로 결정됐다.

임신부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19억원), 난임 시술비 지원(171억원), 3∼5세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713억원) 등에서도 예산이 늘어났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문화·예술·체육·지역탐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150개소가 추가된다. 초등돌봄 관련 예산은 106억원으로 올해보다 97억원 증가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예산은 올해보다 20% 늘어난 1조1868억원으로 확정됐다.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각각 1만5000명, 700명 증원하고 교사 인건비를 인상하는 데 따른 것이다.

자살유가족에 대한 법률 지원 등 정신보건사업(20억원), 성폭력·아동학대 피해자 국선변호사 배치(4억원) 등을 위한 예산도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아동수당 홈페이지 캡처.
보건복지부 아동수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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