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산양유아식서 식중독균 검출돼 “판매중단”
일동후디스 산양유아식서 식중독균 검출돼 “판매중단”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12.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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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2021년 2월16일’인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800g’ 제품
식중독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중단·회수조치한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800g’ 제품.(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중단·회수조치한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800g’ 제품.(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동후디스가 수입·판매한 뉴질랜드산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판매 중단 및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1년 2월 16일인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800g’ 제품으로, 총 수입량은 7344kg에 이른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얼마나 유통되었는지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또 통관 단계에서 동일제조사 모든 제품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유통 중인 동일제조사 모든 제품은 잠정 유통판매 중단 및 수거·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제품은 홈페이지에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다.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제품에서 검출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은 자연에 널리 분포하며, 노로바이러스,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균의 하나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포자는 100도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는 등 열에 강하고, 60도 이하에서 깨어나 증식하며 포자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일동후디스는 그동안 ‘후디스 산양유아식’은 항생제, 인공사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뉴질랜드 청정자연 속에서 사계절 자연방목으로 키운 산양의 원유를 사용했으며,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뉴질랜드 데어리 고트사에서 생산, 품질과 위생이 우수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고 자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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