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취임...한미 FTA·리베이트 등 과제 산적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취임...한미 FTA·리베이트 등 과제 산적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2.0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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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임기 3개월 남아...연임 가능성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지난달 19일 이사회에서 공식 선임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일 취임후 3일 첫 출근했다.

 
원 회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제한 결정에 따라 올해 1월 회장 자리에서 자진 중도사퇴 했다.
 
11개월간 취업 제한이 풀리기를 기다린 협회는 지난달 원 회장을 다시 선임했으며 따라서 이번 원 회장의 임기는 2년 중 잔여기간인 12월 1일부터 2019년 2월까지 3개월이다.
 
3개월 잔여임기를 위해 협회가 회장직을 공석으로 두고 기다린 것은 아닐 것이라는 점에서 원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재국 협회 상무이사는 "협회장 문제는 2019년 2월말에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협회 규정에 따르면 연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협회가 원 회장을 재 선임한 것은 재임 중 원 회장이 보여준 능력과 리더십 때문이었다. 원 회장은 '재약산업은 국민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약산업을 양질의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국민산업으로 인식시키는데 힘썼다.
 
하지만 원 회장에 앞에 놓인 난제도 많다.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한미 FTA 개정안은 미국의 요구에 굴복한 개악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원 회장이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시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잇달아 불거지는 '불법 리베이트 사건'들도 원 회장을 곤혹스럽게 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제약업계 사상 처음으로 열린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협회장이 부재중이어서 정부부처와 CEO간 간담회 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다시 복귀한 원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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