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교사, 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사)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은 오는 21일 과천정부청사 앞 대운동장에서 ‘함께 크는 아이들!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공동육아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공동육아협동조합 어린이집은 물론 대안초등학교, 지역공동체학교, 기관회원단체 등 관련기관 87개소에서 2,500여명의 공동육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행사. 특임장관실과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이 주최하고 서남재단, 보리출판사 등이 후원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길놀이, 플래시몸, 전시․놀이․체험마당, 마을장터 등 다채로운 부스가 설치되는 것과 함께 특별히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열망을 담은 ‘어린이행복선언’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의 10가지 열망을 담은 어린이행복선언은 사전공모를 통해 △놀 곳과 놀 시간을 주세요 △많이 안아주세요 △자연과 더불어 살게 해주세요 △좋은 먹을거리를 주세요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세요 △느려도 기다려 주세요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저 혼자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모두 함께 행복하게 해주세요 등 9가지의 항목이 완성된 가운데 1가지 항목이 현장에서 직접 진행되는 공모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당일 판매되는 장터마당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기금’으로 기부하고, 참가비 일부는 ‘북녘수해돕기기금’으로 전달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가 ‘세계협동조합의해’를 맞은 올해 공동육아 정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 각지의 공동육아 관련단체들이 모이는 한마당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