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몰카 안심하라"더니...소비자 불안만 커졌다
여기어때, "몰카 안심하라"더니...소비자 불안만 커졌다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12.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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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어플 통해 투숙한 고객들 몰카 공포 확산
사진=TV화면 캡처
사진=TV화면 캡처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음란물 유통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가 논란이 되자 숙박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몰카 공포로 불안에 떨고 있다.  
 
3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는 웹하드를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된 음란물 중에는 아동·청소년 영상도 172건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심 대표가 음란물 유통으로 얻은 수익금을 '여기어때' 설립 초기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때문에 SNS에서는 "몰카 안심하라더니 몰카를 유통했다"며 해당 어플을 삭제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동안 '여기어때'를 믿고 사용한 이용자들은 분노와 공포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다.

몰카 안심 지역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한 '여기어때'를 믿고 사용한 고객들의 불만도 커진 상황이다. 

현재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는 대표직에서 사퇴한 상태이다.

한편 여기어때는 지난해 3월 개인정보 유출건으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100만원과 과태료 250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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