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에 흔히 나타나는 주걱턱, 증상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받아야
동양인에 흔히 나타나는 주걱턱, 증상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받아야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1.30 14: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악·양악수술, 치아교정, 턱끝수술 등 환자에 맞는 수술 할수있는 병원 찾아야
페이스디자인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이상윤 대표원장
페이스디자인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이상윤 대표원장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주걱턱은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으로, 실제 대한치과의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15~17%는 주걱턱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걱턱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과도하게 발달해 옆에서 봤을 때 아래턱이 주걱처럼 보이는 것을 일컬으며, 이는 상하악의 교합이 맞지 않고 얼굴형과 치아 구조를 변화시키는 3급 부정교합에 속한다.
 
주걱턱을 갖고 있을 경우 외적으로도 강한 인상을 줄뿐 아니라, 정도가 심할 경우 음식을 씹을 때 교합이 맞지 않고 발음이 새는 등 기능적으로도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아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스스로 주걱턱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옆에서 볼 때 아래턱이 코 끝처럼 나와 있는 경우, 돌출입을 가지고 있음에도 무턱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 하관이 크고 발달되어 있는 경우라면 주걱턱이라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주걱턱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편악수술, 양악수술, 치아교정, 턱끝수술 등이 있다. 같은 주걱턱이라도 턱 끝만 나온 경우, 아래턱 전체가 나온 경우, 아래턱이 나오고 위턱이 들어간 경우 등 다양한 경우가 있는 만큼, 증상에 따른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수술은 얼굴뼈와 연조직(피부, 근육, 지방 등) 모두에 능통한 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먼저 편악수술(하악수술)은 윗턱의 위치가 정상이고 치아의 교합이 바르며, 기울어지지 않은 경우에 실시한다. 절골면 방향에 따라 시상분할골절단술, 수직시상골절단술, 수직골절단술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과발달된 하악을 전후방으로 위치 변화를 시도해 주걱턱을 개선한다.
 
다음으로 양악수술은 상악이 퇴축되거나 하악의 돌출 정도가 심해 하악 수술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울 때 실시한다. 또한 잘 알려진 치료방법 중 하나인 치아교정은 보통 양악수술과 하악수술을 하기 전 흐트러진 치열을 바로잡기 위해 진행하고, 심하지 않은 주걱턱에서 기능적인 해결을 위해 단독으로 시행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페이스디자인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이상윤 대표원장은 “주걱턱 교정 수술은 교합상태에 따라 수술전 교정없이 수술을 진행하거나, 필요시 술전교정을 통해 교합이 잘 맞을 수 있도록 조정한 후 진행할 수 있으며, 수술후 교정은 대부분의 경우 필수적이다”라며, “안정적인 교합을 위해서는 얼굴 뼈의 정확한 진단과 뼈의 정확한 이동량 계산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하며, 턱관절과 치아의 기능을 충분히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