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 뇌기능에 악영향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 뇌기능에 악영향
  • 주선영
  • 승인 2013.10.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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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이나 캔 등에 들어 있는 환경 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이 서울과 성남, 울산 등 5개 도시의 초등학교 3, 4학년 1000여 명의 소변을 채집해 비스페놀 A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비스페놀 A의 농도가 짙을수록 어린이들의 학습 능력 등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 보고했다.

또 비스페놀 A가 10배 높아질 때마다 불안, 우울 지수는 107%, 사회성 문제 지수는 122%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는 주로 생식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게 노출되더라도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많은 양에 노출되면 기형아 출산, 태아사망, 불임, 유방암, 성조숙증, 성기능장애 등을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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