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사용으로 인한 손목인대 손상시 프롤로 주사 치료 효과적
과사용으로 인한 손목인대 손상시 프롤로 주사 치료 효과적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1.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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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인대와 힘줄 자극해 증식 및 재생 도와
예방 위해서 통증 완화된 이후 재활운동 필요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20대 남성 A씨는 팔씨름 선수로 4년간 활동했다. 최근 6개월 전에 시합 중 좌측 손목에 부상을 당했고, 5주 전에는 우측 손목까지 다쳤다. 통증으로 인해 선수 생활에 불편함을 겪으면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봤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휴식을 취해야한다는 권유를 받았다.

운동을 하다가 무리한 움직임으로 신체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관절이나 근육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어깨, 팔, 손목과 다리의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종목인 배드민턴이나 골프, 테니스, 스쿼시 등의 운동은 과사용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과부하가 발생하면 인대와 근육 등에 손상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데 초기에는 그 증상이 있다가 없다가 하기 때문에 소홀히 넘길 수 있다. 신체활동량이 적더라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이 많은 현대사회에서는 성별이나 연령, 직업군에 상관없이 과사용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  사진=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 사진=청담마디신경외과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과도한 사용에 따른 손상이 원인이라면 그 동작을 하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에 중요하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이유 또는 직업적인 이유로 계속 사용하게 되고 과부하로 인하여 염증과 통증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과사용증후군은 양쪽 손목이나 어깨 등 신체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며, 신체 검진에서 해당 부위에 압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X-ray 영상에서 뼈가 손상된 흔적이 없어도 초음파 검사에서 통증 부위 부근에서 손상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저에코 음영 소견을 보일 수 있다.

심 원장은 “손목통증은 서서히 간헐적으로 발생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고 명확하지 않은 부위에 모호한 양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하여 자세한 해부학적 지식과 올바른 이학적 검사방법, 영상검사 소견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목관절은 다른 관절과 달리 매우 많은 뼈들이 관절을 이루고 있어 진단이 쉽지 않은 곳이다. 인대손상, 삼각복합섬유인대 손상 등은 먼저 X-ray검사로 뼈의 골절여부를 확인하고 초음파기기를 통하여 인대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인대는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조직이므로 손상된 부분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고 불완전하게 남는 경우가 흔한 편이다.

프롤로 주사 치료를 통해 손상된 인대와 힘줄을 자극하여 증식 및 재생을 도와주면 손목 인대의 불안정성을 회복하여 통증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손목의 인대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증이 완화된 이후에 손목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재활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치료시 의료진에게 의료 절차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하며, 주의사항 등을 숙지해 안전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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