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위치에 따라 하이푸·자궁경 치료법 결정해야”
“자궁근종, 위치에 따라 하이푸·자궁경 치료법 결정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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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최상산부인과 원장, “근종 형태 등 고려해 치료 계획 세워야”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자궁의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의 치료법이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에서 최소침습, 비수술 치료법으로 다양화 되면서 임신을 계획 중인 20, 30대 여성에게 비수술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자궁근종 비수술 치료법에는 자궁경과 하이푸가 있는데, 개인마다 근종의 크기, 형태, 진행속도, 위치 등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확한 상담을 통해 시술법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자궁경은 자궁내시경이라 불리며, 자궁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면서 자궁근종을 제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궁근종 중에서도 점막하근종(자궁내막근종) 치료에 가장 효용성이 높다.

점막하근종은 하이푸로 진행 시 자궁강 내로 근종이 떨어질 수 있고, 자궁 내막을 태워버릴 수 있다. 특히 자궁벽 침범 없이 벽에 매달린 채 있는 혹의 경우 초점을 정확하게 겨냥하기 쉽지 않아 안전한 치료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이푸는 자궁 평활 근육에서 나타나는 자궁평활근종일 경우, 복부를 투과하는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이상조직을 괴사시킬 수 있으며, 전신마취와 절개 및 봉합이 필요하지 않다.

하이푸시술 중 여성의 신체에 맞춤 설계된 자궁 특화 하이푸레이디는 고효율의 고강도 초음파를 1.1mm의 작은 점으로 모아 자궁의 이상조직을 괴사시킨다. 또 작은 초점에 고강도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어 치료 효율이 높은 편이며, 자궁근종의 주변 정상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점막하근종과 자궁벽 깊이에 있는 자궁근종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자궁경과 하이푸레이디 두 가지 치료 요법을 동시에 적용해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단, 모든 근종과 선근종에 하이푸 시술을 적용할 수는 없고, 개인에 따라 병변의 위치, 크기, 형태 및 임신 희망여부, 초음파에 대한 저항성 등을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자궁경과 하이푸시술은 안전한 치료를 위해 의사의 시술경험과 케이스 등을 고려해 환자가 정확한 정보를 알고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하이푸 시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시술이 정밀 하지 못할 경우 1% 빈도로 피부에 1도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상산부인과는 자궁난소 질환을 최소침습·비수술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하이푸레이디, 자궁경 클리닉, 경화술 클리닉을 갖추고 자궁난소 보존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건강을 해치지 않는 무해한 치료원칙’을 바탕으로 1대 1 맞춤 치료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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