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외선으로 인한 잡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겨울철 자외선으로 인한 잡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11.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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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라앤비
사진=클라앤비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얼마 전 직장인 김혜진(31, 여) 씨는 겨울철을 맞아 보습감이 뛰어난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했다. 건조한 계절에 맞춰 스킨케어 제품을 바꾼 것이다. 이렇듯 계절에 따라 피부 관리 방법을 달리하는 것은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이나 이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외선 차단처럼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다.

자외선은 탄력 저하, 건조함과 함께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색소 질환은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없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외선, 호르몬, 임신 등의 요인으로 더욱더 짙어질 가능성이 높아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피부과 전문의에게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질환의 예방과 관리 방법에 관해 물었다.

신사역에 위치한 클라앤비 피부과 서광석 대표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질환 예방은 일상 속에서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 겨울철은 큰 일교차, 건조한 날씨, 찬 바람 등의 요인으로 피부 손상이 심한 계절이다. 이렇게 손상된 피부에 자외선이 닿으면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보습, 재생 기능을 가진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해 피부를 보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UVA,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SPF30 이상, PA+++ 이상의 제품인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색소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UVA 차단이 관건이다. UVA가 피부를 자극하면 우리 피부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데 이때 생성되는 멜라닌 색소가 바로 기미, 잡티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UVA는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비슷한 양이 조사되기 때문에 1년 내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서 원장은 “이미 생긴 색소 질환은 미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거나 기미 개선에 좋은 레몬 천연 팩을 하는 등의 홈 케어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다. 만약 홈 케어만으론 부족하거나 보다 빠른 개선이 필요한 경우 피부과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과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각각의 증상에 맞는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색소 질환의 치료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레이저 토닝이다. 레이저 토닝은 그 효과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여러 색소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피코토닝, 기미 및 잡티와 안색 개선에 효과적인 레블라이트, 색소 질환과 더불어 혈관과 탄력까지 케어하는 산드로레이저 등이 존재하니,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선택적으로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혹자는 이를 위해 값비싼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거나 피부과의 도움을 받는다. 물론 이 역시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의 하나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임을 잊지 말자. 자외선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면서 비싼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좋은 시술을 받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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