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저소득 맞벌이가구 위한 150명 수준 보육시설 설립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설립...시흥·계룡시도 2020년 3월 개원 예정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설립...시흥·계룡시도 2020년 3월 개원 예정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올해말 서울 강서구에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1호점이 개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서울 강서구를 비롯해 경기 시흥시, 충남 계룡시 등 3개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짓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세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가까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직장어린이집을 말한다. 사업비는 정부와 지자체가 80:20 비율로 분담한다.
12월 중 서울 강서구에 1호점을 열고 시흥시와 계룡시는 부지매입 설계 중으로 2020년 3월에 열 예정이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2019년 10개소, 2021년 36개소, 2022년 50개소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통해 보육의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기업·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의 보육 문제를 해결하여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저출산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거점형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직장 어린이집을 통한 지자체의 보육서비스 확대가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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