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민단체 “한국당, 유치원 3법 통과시켜라” 촉구
교육·시민단체 “한국당, 유치원 3법 통과시켜라” 촉구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8.11.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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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당 당사에서 ‘비리유치원 비호세력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근절을 촉구하고 있는 ‘정치하는엄마들’과 동탄유치원사태비상대책위원회, 참여연대 등 37개 교육·시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비리유치원 비호세력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유치원3법 가로막는 자유한국당 자폭하라’, '비리유치원 옹호하는 자유한국당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국당을 규탄하고 ’유치원 비리근절 3법‘ 통과를 촉구했다.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호발언을 서슴지 않는 자유한국당에게 보통시민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며 “가짜 엄마 운운하는 홍문종 의원에게 분노해서 사회적 모성이 가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유치원 3법 개정안은 그 어떤 법안보다 시급한 법안이다”면서 “지금은 자유한국당 앞에 왔지만 이번에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여당 역시 무능함에 대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훈 동탄유치원사태비상대책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사립유치원 전체를 매도하면 안된다며 유치원 3법 개정에 반대하고 토론회까지 열어 한유총의 바람막이까지 했다”며 “한유총의 로비를 받은 게 사실이 아니라면 한국당은 이 법을 즉각 처리해 이를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치원 비리근절 3법은 유치원의 정부 지원금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박용진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법인심사소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박용진 3법으로도 불리는 이 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하는엄마들·동탄유치원사태비상대책위원회·참여연대 등 37개 교육·시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앞에서 유치원 비리근절 3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치하는엄마들·동탄유치원사태비상대책위원회·참여연대 등 37개 교육·시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앞에서 유치원 비리근절 3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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