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의 육아보감] 아이 위한 숫자 선택도 ‘음양 조화’ 따라야
[홍성민의 육아보감] 아이 위한 숫자 선택도 ‘음양 조화’ 따라야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11.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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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교수.
홍성민 교수. 인상분석(관상) 전문가.

동양문화에서 숫자는 의미가 있다. 동물의 띠는 12종류이다. 시간을 세는 단위는 60개가 반복되는데 일명 ‘60갑자(甲子)’로 헤아린다. 3재(三才), 12개월, 10천간, 12지지, 24절기, 72절후 등의 숫자는 동양문화의 주역팔괘 사상과 음양오행과 연관되어 상수(象數)에 관한 학문 분야로 연구돼 왔다.

이 같은 수는 일정한 규칙성을 가지고 시간과 공간의 규칙성을 만들어 내고 인간의 삶에 연관이 된다고 보는 이론이 동양의 상수학(象數學) 분야이다.

서양에도 이와 유사한 학파로 ‘피타고라스 학파’가 있다. 피타고라스 학파는 수를 만물의 근원으로 보고 숫자의 조화가 우주만물을 만들어내고 유지시키는 법칙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동양에서 3이란 숫자는 천인지(天人地) 3재(三才)를 바탕으로 하늘과 땅이 사람에게 감응하여 인간의 운명에 관여하게 된다고 여긴다.

이러한 가치관은 동양문화와 결합하여 인간의 사회생활과 예의, 관습과 운명론에도 영향을 미친다.

동양문화에서 기본수는 1부터 10까지다. 이들 숫자는 크게 음과 양 2종류로 분류한다.

홀수는 양(陽), 짝수는 음(陰)으로 나누게 된다. 양은 하늘(天), 밝음, 낮, 화(火), 강건의 상징성이 있으며, 음은 땅(地), 어둠, 밤, 수(水), 유약의 의미를 가진다.

1, 3, 5, 7, 9 홀수는 양에 해당하므로 천수(天數)로서 하늘의 숫자이다. 반면 2, 4, 6, 8, 10 짝수는 음에 해당하기에 지수(地數), 즉 땅의 숫자이다. 음양은 배합하여 중화를 이루는 것이 마땅하므로 홀짝의 수는 함께 섞어서 배합하는 것이 좋다.

현실에서 응용하면 핸드폰, 차량번호를 선택할 경우에 음양의 수를 섞어 홀수와 짝수를 적절하게 배합하면 안정감 있는 숫자가 된다.

예를 들어, ‘7777’은 오로지 홀수로만 이뤄진 수의 조합이므로 법인 또는 사업장의 전화번호나 특수한 목적을 위한 용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홀수가 겹쳐 양기가 치우치므로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마땅치 않은 숫자 조합이다.

이에 반해 ‘7677’은 홀수와 짝수가 섞였으므로 음양이 배합되어 보통사람이 사용하기에 좋은 번호이다.

이들 숫자는 음양뿐 아니라 오행에도 적용된다. 음양이 생기고 난 후에 하늘과 땅이 생기고 우주만물이 생겨나게 된다. 생명이 탄생하면 소멸과 마침이 있게 되고, 이러한 음양생사(陰陽生死)의 기운은 가운데로 다시 중화되고 통섭되는데 이러한 기운이 중앙방위의 토(土)이다.

오행은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의 다섯 종류를 말한다. 이들 중에 숫자 1에 해당하는 오행은 수(水)로, 음을 의미하고 어둠과 밤을 나타내고 생명의 시원을 의미한다.

숫자 2는 화(火)에 해당하는데 양을 뜻하며, 밝음과 낮을 의미한다. 숫자 1과 2는 밤과 낮, 어둠과 밝음, 달과 태양, 땅과 하늘, 음과 양, 어머니와 아버지를 의미한다.

음(水)과 양(火)이 생기고 나면 만물의 생명현상이 나타난다.

생명은 오행에서 목(木)으로 상징되고, 파릇파릇한 새싹과 나무가 생명의 왕성함으로 비유된다. 목(木)의 숫자는 3이다. 태어난 생명은 자연의 섭리에서 종말과 소멸을 맞이하는 규칙성을 가진다.

금(金)은 숙살(肅殺)의 기운으로서 소멸과 죽음을 의미하므로 숫자 4를 나타낸다. 따라서 금(金)의 숫자는 4이다. 속설에서 숫자 4를 꺼리는데, 이는 ‘죽을 사(死)’와 숫자 사(四)의 발음이 우리말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오행의 숫자 4도 종말과 살기(殺氣)의 기운에 해당하지만, 부정적인 죽음의 의미가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서 기운을 수렴하고 응축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가을 서리가 내리면 벼이삭을 추수하고 봄에 핀 나뭇잎이 가을에 낙엽으로 떨어지고 지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토(土)는 숫자 5에 해당하는데 모든 오행의 기운을 중화시키고 사방의 기운을 연결하는 의미로서 중앙방위에 속한 토가 오행의 마지막 숫자가 된다.

수는 1, 화는 2, 목은 3, 금은 4, 토는 5이다. 1, 2, 3, 4, 5는 숫자가 처음으로 생겨난 수이므로 생수(生數)라고 부른다. 6, 7, 8, 9, 10은 생수가 성장해서 왕성하게 커진 수이므로 성수(成數), 또는 장수(壯數)라고 한다.

수(水)의 생수 1과 토(土)에 해당하는 숫자 5를 합하면 6이다. 6은 수(水) 오행의 성수가 된다. 화(火)의 성수는 7인데 화(火)의 생수 2와 5를 합하면 7이 되는 이치와 같다. 나머지 오행의 숫자도 이와 같이 추론하면 다음과 같은 오행의 숫자가 나온다.

수(水)는 1, 6이고, 화(火)는 2, 7이고, 목(木)은 3, 8이고, 금(金)은 4, 9이고, 토(土)는 5, 10에 해당된다.

(자료=홍성민 교수)
하도지도(河圖之圖). (자료=홍성민 교수)

위의 그림은 고대 중국의 전설로 알려진 ‘하도(河圖)’이다. 고대 중국왕조의 시조격인 복희씨(伏羲氏)가 황하에서 나온 용마의 등에 그려진 무늬를 보고 이 하도를 얻었는데 우주만물의 이치를 깨달았다고 한다. 이 그림을 연구하여 복희씨가 주역의 팔괘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면 오행 숫자가 보일 것이다.

그림의 작은 원은 ‘숫자’를 의미한다. 중앙에 작은 원 5개와 10개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토(土)의 숫자이다. 맨 밑에 작은 원 1개와 6개는 수(水)의 숫자이고, 그림의 위에 그려진 2개의 원과 7개의 원은 화(火)의 숫자이다.

좌우에 표시된 3과 8은 목(木)의 숫자, 4와 9는 금(金)의 숫자이다. 오행의 숫자를 작은 동그라미 원으로 표시했다.

위의 그림을 보고 오행과 방위를 연결하면 수는 북쪽방위 아래에 있고, 화는 남쪽이고 맨 위에 표시되어 있다. 목은 동쪽으로 왼쪽에, 금은 서쪽으로 오른쪽에 표시되어 있다.

조선시대 도성의 사대문도 오행에 따라 배치되는데, 정동(正東)의 동대문(흥인문·興仁門), 정서(正西)의 서대문(돈의문·敦義門), 정남(正南)의 남대문(숭례문·崇禮門)이나 정북(正北)의 숙청문(肅淸門)도 각각 오행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만들어진 것이다.

 

■ 홍성민 교수는 현재 경기대학교 행정사회복지대학원 동양문화학과 교수,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 미래교육원, 아주대, 서울교육대에 출강하고 있다. 경제단체 및 기업체 특강, 방송사 출연 등 인상분석(관상)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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