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난이도, 지난해 수준에 맞춰 출제”
“올해 수능 난이도, 지난해 수준에 맞춰 출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11.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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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위원장 브리핑…국어·영어 지문·자료 중심
다른 영역은 사고력 평가, 한국사는 평이하게 출제
EBS 연계 70% 수준…전국 1190개 시험장 일제 실시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능 실시 직후 수능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 교수가 서울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능 실시 직후 수능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 교수가 서울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베이비타임즈=이진우 기자] 15일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실시 중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됐다고 수능출제위원회는 밝혔다.

수능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 교수(사학과)는 이날 수능시험 실시 직후인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방향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2019학년도 수능은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2009년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출제 방향 내용으로 국어와 영어영역은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기타 나머지 영역들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내용을 위주로 가급적이면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험 영역별 기본개념의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능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었음을 강조했다.

개별 문항들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문항의 난이도, 풀이에 필요한 사고수준과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고, 수험생들의 과도한 수험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이 위원장은 밝혔다.

이 위원장은 관심을 모으는 수능시험의 EBS 연계도는 지난 7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단순오기 발견에 따른 정오표 배부한 사실을 사과했다.

한편,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019학년도 대학수능 지원자가 총 59만 4924명이며, 시험은 전국 86개 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해 오후 5시 40분에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수능시험이 끝나는 시간부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시험문제 관련 이의신청 접수 및 심사를 진행하며, 26일 오후 5시 수능정답을 확정 발표한다고 성 원장은 말했다.

수능성적표는 오는 12월 5일 수험생 개인에게 통지되며, 수능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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