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공원 단풍 산책 - 색동 꽃길
파리공원 단풍 산책 - 색동 꽃길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1.10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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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내린 뒤 단풍이 짙어진 9일 서울 목동 파리공원.
가을비 내린 뒤 단풍이 짙어진 9일 서울 목동 파리공원.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입동맞이 가을비가 내린 뒤 스산한 바람에 옷깃을 여밀 정도로 기온이 떨어진 9일 서울 목동 파리공원에 단풍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강명신 독자가 기고한 시(詩)에 담긴 싯구가 세월을 다시 생각케 한다.

 

<색동 꽃길> / 강명신

 

어찌 이리도 고울까

형형색색 색동옷 입고

한껏 뽐내던 나뭇군이

하나둘 훌훌 벗어낸다

그 옷 냉큼 받아 걸친

걸음이 꽃길이 되었다

 

빗줄기 타고 한들한들

차간 바람에 팔랑팔랑

흩내리는 나뭇잎 보니

마지막 잎새 떠올라라

아스라이 한해가 지네

스멀스멀 마음 스산타

 

나무야 내년 봄 오면

파릇파릇 새 옷 입고

또다시 푸르름펴련만

한번 떠난 내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

옴마야 꽃길 서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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