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에스티유니타스 탄력근무 ‘DIY출퇴근제’ 실시
교육기업 에스티유니타스 탄력근무 ‘DIY출퇴근제’ 실시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1.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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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오후 4시 공통근무시간 충족하면 주40시간 내 출퇴근 자유
유아동 자녀 둔 직원, 아침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시간부족’ 해결 기대
에스티유니타스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스티유니타스)
에스티유니타스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스티유니타스)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교육콘텐츠 플랫폼 전문기업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가 임직원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DIY 출퇴근제’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6일 “임직원의 효율적인 업무문화 구축을 위한 ‘DIY(Do It Yourself) 출퇴근제’를 도입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DIY 출퇴근제는 탄력근무제의 하나로 에스티유니타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근무환경혁신위원회’에서 만든 제도로, 개인별 업무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신의 출퇴근시간을 주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IY 출퇴근제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오전 11시까지 출근하면 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통근무시간’을 마치면, 이후 시간에는 퇴근이 자유롭다.

가령, 아침 7시에 일찍 출근한 임직원은 오전 11시~오후 4시 공통근무시간을 마치면 바로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다.

또한 영유아를 둔 직원들은 아침에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서둘러 등원시켜야 하는 시간적 부담 등 육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주 40시간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조율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하루를 쉬어야 할 경우엔 연차휴가를 활용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공통근무시간은 같은 부서 또는 타부서와 업무상 협업이 필요한 시간으로 의무 준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자신의 출퇴근시간과 총 근무시간 등을 그룹웨어를 통해 확인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연장근무는 주 12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별도의 부서에서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일주일 총 근무시간이 52시간에 임박한 직원에게는 자동으로 알림이 가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DIY 출퇴근제는 본사인 삼성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고, 추후 제도의 보완 및 수정을 거쳐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에스티유니타스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에도 적극 나서 부서간 소통 및 협업을 위한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과 업무관리 시스템 ‘지라(Jira)’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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