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박현종 회장, 전문경영인→오너 변신 '뿌링클 돌풍’ 재현할까
bhc 박현종 회장, 전문경영인→오너 변신 '뿌링클 돌풍’ 재현할까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11.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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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박현종 회장. (사진=bhc)
bhc 박현종 회장. (사진=bhc)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전문경영인 박현종(55) 회장이 컨소시엄을 꾸려 bhc 인수에 나서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독자경영 시작 때부터 bhc를 이끌며 ‘뿌링클 돌풍’을 만들어내면서 당시 업계 10위에 머물렀던 bhc를 2위로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그만큼 이력도 눈에 뛴다. 1963년생인 박현종 회장은 성균관대학을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 2011년까지 ‘삼성맨’으로 활동했다.

2012년 제너시스BBQ글로벌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외식업계에 첫발을 디딘 박 회장은 당시 제너시스BBQ의 계열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에 매각하는 업무를 주도했고, 매각 성사 뒤엔 bhc의 전문경영인으로 중용된데 이어 지난해 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진두지휘하며 인수 당시 업계 10위로 800여개에 불과하던 매장 수를 1400개 이상으로 늘리고, 매출액도 2013년 827억원에서 2391억원으로 3배 가량 끌어올리면서 당당히 업계 2위로 올려놓았다.

또한 획기적이고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해 bhc 대표제품인 ‘뿌링클’과 ‘맛초킹’을 탄생시켰다. 특히, 뿌링클은 큰 인기를 얻으며 고객들에게 ‘bhc’를 치킨 대표브랜드로 확실하게 각인시키면서 현재까지 bhc 매출의 일등공신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bhc 내부에서도 박회장의 bhc 직접 인수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우선 MBO 방식으로 인수할 경우 고용 승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기존 경영진이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이어서 혼란도 적을 것이라는 내부 평가 때문이다.

인수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과 매각주관사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은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 지분 100%를 박회장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넘길 예정이다.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는 bhc와 창고43, 그램그램, 불소식당, 큰맘할매순대국 등 5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이다.

인수금액은 4500억~5000억원선으로 추정되며, 박 회장이 꾸린 컨소시엄에는 조형민 전 로하튼그룹코리아 대표와 NH투자증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SSF)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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