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상환수수료 부담으로 서민들 대출금 갈아타기 부담
장병완 의원 "중도상환수수료 합리화로 부담 줄여야 할 것"
장병완 의원 "중도상환수수료 합리화로 부담 줄여야 할 것"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4대 시중은행에서 2014년에서 2018년 상반기 까지 거둬들인 대출금 중도상환수수료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등 4대 시중은행은 2014년 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총 1조276억원의 대출금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중도상환수수료로만 4대은행은 매년 2천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 같은기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KB국민은행이 3천113억으로 가장 많은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을 올렸고, KEB하나은행이 2천522억, 신한은행이 2천323억, 우리은행이 2천318억으로 뒤를 이었다.
<표>은행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현황 (단위 : 억원)
은행명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상반기 | 합계 |
국민 | 654 | 795 | 710 | 637 | 317 | 3,113 |
신한 | 489 | 617 | 540 | 450 | 227 | 2,323 |
우리 | 474 | 667 | 519 | 433 | 228 | 2,318 |
하나 | 504 | 624 | 570 | 544 | 280 | 2,522 |
합계 | 2,121 | 2,703 | 2,339 | 2,064 | 1,049 | 10,276 |
* 자료=장병완의원실, 금융감독원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만기일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금리로 일종의 해약금 성격을 가지고 있어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기 어렵게 만든다.
장병완 의원은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중도상환수수료는 고객의 조기상환을 제약하며 은행의 큰 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당국이 책임감을 갖고 중도상환수수료의 합리화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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