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삼성전기 연간 영업이익 처음으로 1조원 넘어설 듯"
한국투자증권, "삼성전기 연간 영업이익 처음으로 1조원 넘어설 듯"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8.10.17 15: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 유지
카메라모듈도 합세해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기의 3분기 추정실적을 매출액 2조 3,060억원, 영업이익 3,780억원으로 컨센서스 3,374억원을 크게 상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5.3% 늘어나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266.6% 증가하는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로 82.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기판사업부의 부진에도 MLCC 호실적에 이어 카메라 모듈 사업부도 깜짝 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며, 내년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자료=한국투자증권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위원은 17일 "High-end MLCC 호황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며, 카메라모듈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3분기 삼성전기가 High-end MLCC의 납품 물량이 증가했고 ASP도 약 1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MLCC가 포함된 컴포넌트 사업부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7.4%, 전분기 대비 41.9% 늘어난 3,577억원으로 예상하고, 비수기인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매출 증가 속도는 3분기 대비 빠르지 않을 수 있으나 자동차용 전장용 MLCC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mix가 개선될 것이며, MLCC 매출에서 고객사에 직납 비중이 80% 이상으로 추정되는 등 4분기에도 물량 증가와 ASP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다가 카메라모듈도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3분기에는 주요 고객사 하반기 플래그십모델 매출이 발생했고 중화권향 납품 물량도 늘었으며 상반기 듀얼카메라 제작에서 발생한 수율 문제도 해결되면서 5% 내외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트리플카메라 시대가 개화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크게 늘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출처=삼성전기 페이스북
사진출처=삼성전기 페이스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