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대통령’ BTS,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받는다
‘한류 대통령’ BTS,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받는다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10.16 11: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팝 한류 확산 공로 인정, 이순재·김민기·故조동진 은관문화훈장
평양공연팀 윤상 최진희 강산에 레드벨벳도 표창…24일 시상식
방탄소년단(BTS). (사진=BTS 공식사이트)
방탄소년단(BTS). (사진=BTS 공식사이트)

[베이비타임즈=이진우 기자] ‘K팝 한류의 대세’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 전원이 정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또한 원로 연기자 이순재, ‘아침이슬’의 작곡가이자 공연제작자인 김민기, 한국 포크음악의 대부인 가수 고(故) 조동진은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간의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된다.

BTS는 최근 미국 ‘빌보드 200’에 연이어 1위로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유엔(UN) 정기총회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연설로 전세계인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동시에 한글 보급에 기여하는 등 K팝을 통한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멤버 전원이 화관문화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올해는 BTS를 포함해 문화훈장 13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장관 표창 8명(팀) 등 총 36명(팀)에게 주어진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연기자 이순재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역사와 함께하며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는 1970년대 ‘아침이슬’ ‘상록수’ 가을편지’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기고, 극단 학전의 대표로서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제작해 한국형 뮤지컬의 새 역사를 장식한 공적을 높이 샀다. 가수 조동진은 ‘행복한 사람’ ‘제비꽃’ 등 서정적 노래로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파고든 포크계의 대부로 지난해 8월 타계했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커피프린스 1호점’, 힙합예능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연기자 김영옥,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밤이면 밤마다’, ‘정말로’ 등 1980년대를 대표하는 곡을 작곡하고, 에스비에스(SBS)예술단장을 지낸 지휘자 겸 작곡가 김정택, 제1세대 방송구성작가로서 정제된 언어와 통찰력으로 ‘인물 현대사’, ‘한국의 미’ 등 100여편의 다큐멘터리를 집필하고 작가 인력 양성에도 공헌한 방송작가 김옥영이 수상한다.

또한 올해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에 참가한 연예인도 대거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평양공연 남측단장을 맡았던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을 비롯해 가수 최진희, 강산에, 레드벨벳이 대통령상 및 장관 표창을 받는다.

인기 연예인인 가수 심수봉, 배우 김남주, 방송인 유재석도 대통령 표창을, 배우 손예진, 이선규, 고(故) 이주혁,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김숙은 국무총리 표창을, 록그룹 국카스텐, 배우 김태리, 개그우먼 박나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한다.

이밖에 성우 이경자, 모델 김동수, 음향디자이너 고(故) 김벌래(대통령 표창), 성우 강희선, 작사가 김이나, 뮤지컬 기술감독 김미경, ‘한국분장’ 대표 강대영도 대중문화예술상을 품에 안는다.

24일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의 자세한 내용은 대중문화예술상 페이스북과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http://ent.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