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 어린이 후원자 방문 꾸준히 이어져
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 어린이 후원자 방문 꾸준히 이어져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09.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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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 고민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에서 물긷기 체험을 하며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삶을 경험하는 어린이 방문자들.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에서 물긷기 체험을 하며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삶을 경험하는 어린이 방문자들.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내가 유니세프 직원이라면 어린이가 힘들게 물 뜨러 다닐 필요 없이 친구들과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이곳에 제일 먼저 펌프를 설치할 거에요.” 유니세프 어린이지구촌체험관에 방문해 에티오피아에서 물을 긷는 어린이 일상을 체험한 신민찬군(을지중 1학년)이 포부를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사옥 1층에 마련한 어린이지구촌체험관이 지난 27일,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개관 이후 세계시민교육 활동 및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후원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유니세프 직원이 되어 10여개 코너를 돌며 다양한 영상과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식수 부족, 자연 재해 등 여러 지구촌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과제를 수행하면서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고민할 기회를 가진다. 팔둘레 측정으로 쉽게 알아보는 영양실조 진단 도구, 영양실조 치료식, 다양한 학습 도구를 담은 학습상자 등 실제 유니세프 구호현장에서 쓰이는 물품도 접하게 된다.

전 세계 34개 유니세프 국가위원회 중 체험관을 상설 운영하는 곳은 한국과 일본뿐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한국 어린이들이 친숙한 디지털 미디어 등을 통해 평소 접하기 힘든 제 3세계 어린이들의 어려운 삶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 기획 됐다”며, “더불어 어린이와 후원자들이 유니세프 활동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및 단체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단체 방문 시 2시간 프로그램을 체험하면 참가확인증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일요일 휴관)는 체험관 개관 1주년을 맞이한 특별프로그램 ‘두근두근! 유니세프 지구촌 여행’이 마련된다. 유니세프 구호활동과 세계 어린이 현황을 담은 낱말 퍼즐을 완성하면, 소정의 유니세프 로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 참여 가능하며, 낱말 퍼즐 활동지는 체험관 입구에서 배포된다. 또한 체험관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즉석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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