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고향 가는 시간 짧아질듯
올해 추석 고향 가는 시간 짧아질듯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8.09.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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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연구원 조사, 귀성 평균 소요시간 최대 1시간 50분 단축 예상
귀경 시간은 20분 감소…통행료 면제, 버스전용차로 4시간 연장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사실상 21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올해 추석 연휴기간(23~26일)에 고향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오는 23일(일) 오전에, 반대로 귀경은 추석날인 24일(월) 오후에 전국 고속도로의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추석연휴에도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28일 0시부터 25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8월 23~26일 실시한 전국 9000세대 대상 ‘추석연휴 교통수요’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서 올해 추석명절 귀성 평균 소요시간은 최대 1시간 50분, 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최대 20분 나란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도시의 귀성 총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등이며, 귀경 총 소요시간도 ▲부산→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등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1~26일 엿새 동안 총 이동인원 3664만명, 1일 이동인원 평균 611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량은 1일 평균 455만대이고,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통행료 면제와 관련, 일반차로 진입 운전자는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뽑은 뒤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되고, 하이패스 차로 이용 운전자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2~26일 경부선·영동선에서 현행 오후 9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된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올해 추석연휴 이동 인원은 지난해(3766만명)보다 102만명(2.7%) 줄어든 3664만명으로, 1일 평균 이동인원도 지난해(628만명)에 비해 17만명(2.7%) 감소한 611만명으로 전망됐다.

이용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6.1%로 가장 많았고, ▲버스 9.0% ▲철도 3.7% ▲항공기 0.7% ▲여객선 0.5%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으로 매일 드론 10대와 암행 순찰차 21대를 동원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차량을 집중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절 기간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시설의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는 대책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포함)·철도역사·공항·버스터미널 내 여자화장실 및 수유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점검을 매일 실시한다.

국민들의 귀경길 편의를 위해서도 오는 24~25일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운행하는 한편, 광역철도 9개 노선도 이틀 동안 다음날 새벽 1시49분(종착역 도착 기준)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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