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하기스 기저귀' 1cm 애벌레 나와
유한킴벌리 '하기스 기저귀' 1cm 애벌레 나와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09.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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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하기스 썸머 제품서 '쌀벌레' 화랑곡나방 유충 발견
"고온 고압 제조과정서 유입 불가능" 유통보관 중 유입 추정
회사 해명 불구 3년전 같은 공장 PB제품 애벌레 나온적 있어
하기스 썸머 기저귀에서 발견된 1cm 크기의 애벌레.사진=TV화면 캡처
하기스 썸머 기저귀에서 발견된 1cm 크기의 애벌레.사진=TV화면 캡처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유한킴벌리의 아기 기저귀 제품에서 애벌레가 나와 제품 유통관리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썸머 기저귀'에서 1cm 크기의 애벌레가 발견됐다.

진상조사 결과, 유한킴벌리 측은 ‘쌀벌레’라고 불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이 제품의 시중유통 보관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본사 제조 공정에서는 고온과 고압의 과정으로 진행되기에 애벌레가 나올 수 없는 환경이라며 제품 출시 이후 유통 및 보관 단계에서 애벌레가 날카로운 이빨 등으로 비닐포장을 뚫고 들어갈 수는 있다는 해명이었다. 

문제가 된 하기스  썸머 기저귀는 여름용 특화상품으로 사상최악의 폭염 날씨를 보였던 올해 여름에 판매증가가 두드러졌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지난 폭염 기간간에 통기성을 강화한 여름 기저귀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1~8월) 약 16% 늘어났다.

국내 여름용 기저귀 시장은 2015년 유한킴벌리가 썸머 기저귀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업계에서는 올 해 하절기 기저귀 판매 중 썸머 기저귀가 차지하는 비중을 약 4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벌레가 발견된 제품은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저귀 안으로 유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15년에도 하기스 기저귀를 생산하는 유한킴벌리의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코스트코 자체브랜드 제품(PB) ‘커크랜드’ 기저귀에서 1cm 가량의 애벌레가 나온 적이 있어 이번 회사측 대안 모색 설명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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