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생명존중에 정부, 기업 구분없다' 캠페인 동참
롯데그룹 ‘생명존중에 정부, 기업 구분없다' 캠페인 동참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09.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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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시민회의와 문화확산 MOU 체결, 실천 서약
5년간 50억 기금 조성, 계열사·제품에 전사적 홍보 지원
왼쪽부터 롯데 사회공헌위원회 소진세 위원장, 롯데 화학BU 허수영 부회장, 롯데 유통BU 이원준 부회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한국종교연합 박남수 상임대표, 나눔국민운동본부 손봉호 대표가 생명존중 실천 서약식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롯데그룹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생명존중 실천을 서약하면서 캠페인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 사회공헌위원회 소진세 위원장, 롯데 화학BU 허수영 부회장, 롯데 유통BU 이원준 부회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한국종교연합 박남수 상임대표, 나눔국민운동본부 손봉호 대표. (사진 제공=롯데지주)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롯데그룹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범국민적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롯데그룹은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을 개최해 시민단체 `생명존중시민회의'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명존중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생명존중을 위한 범사회적인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 저명인사들과 시민사회 원로, 종교계 지도자, 생명운동가들이 뜻을 모아 지난 8월 7일 설립됐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롯데그룹은 보건복지부와 시민단체인 생명존중시민회의 등과 협력해 범국민적으로 생명존중 문화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생명존중 문화확산 기금을 매년 10억원씩 조성해 5년간 5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소비자와 만나는 그룹 내 다양한 접점을 통해 국민들에게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생명존중 의식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 세븐일레븐 등 고객 접점의 약 2만개의 스크린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롯데 제품 패키지 내에 생명존중 슬로건과 심볼 등을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9일부터 시작되는 ‘생명주간’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롯데월드타워에 '생명의 빛' 대형글자 조명을 점등해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청소년 대상 생명존중 토크콘서트 개최를 비롯해 ▲위기가정 긴급지원 ▲자살유가족 치유모임 지원 ▲롯데 생명존중대상 제정 등 소외계층을 격려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사회공헌(CSR)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그룹 내부적으로도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임직원 주변에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롯데 사원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샤롯데봉사단 '생명사랑 봉사활동' 참여, 사내 콜센터 등 감정노동직군 심리상담 지원 강화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에는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오웅진 꽃동네유지재단 이사장,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 박인주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 등 생명존중시민회의 측 60여명과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그룹의 생명존중 경영에 의미를 부각시켜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생명존중을 위한 노력과 그룹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가 가진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서로 부합하고, 국민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면서 "롯데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나가고자 생명운동시민회의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다"고 치하했다.

그룹을 대표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지키는 일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국민들의 일상에 가장 밀접하고,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접점을 가진 기업으로서 '생명존중'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생명존중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의 공동대표인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회원인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롯데그룹의 생명존중 캠페인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13년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mom편한’ 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론칭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국 곳곳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지원하는 ‘mom편한 놀이터’, 전방 군 부대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취약계층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 가정에서는 엄마로 사회에서는 복지 최전선에서 일하는 워킹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mom편한 힐링타임’, 방과 후 아동 보호시설 환경을 개선해주는 ‘mom편한 꿈다락’ 등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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