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설의 만남] 빙하가 사라진 내일
[박민설의 만남] 빙하가 사라진 내일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09.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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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설 듀로 버블버블 대표
박민설 듀로 버블버블 대표

얼마 전 조카 선물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아동 서적을 하나 읽게 됐다. ‘빙하가 사라진 내일’이라는 타이틀의 동화책이었는데, 제목부터가 눈길을 끌었다.

올 여름은 확연히 여느 여름과 달리 굉장히 더웠고, 평상시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인간의 이기심이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

그 와중 절대 녹을 수 없었던, 녹을 리 없었던 북극에서 가장 오래되고 두꺼운 빙하가 녹았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고 환경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빙하는 인류 문명 역사상 한 번도 녹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온난화의 마지막까지 견딜 것으로 보여 이른바 ‘최후의 빙하’라고 불렸다. 최후의 빙하가 녹을 수밖에 없는 모든 환경적인 문제들에 대해 우리 모두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직시할 필요가 있다.

빙하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빙하가 사라지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도 서서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북극의 빙하는 왜 녹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구 온난화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사실 모든 환경문제는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고 체감하기 힘들어 마음에 크게 다가오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눈앞에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먼 훗날의 일이라 착각하고 등한시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빙하가 한꺼번에 ‘훅’하고 녹지 않고 조금씩 사라지고 있듯이 환경문제는 점차 우리 삶 속의 많은 부분에서 문제되어질 것이다.

북극이 지구 평균보다 2~4배 빠른 속도로 더워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북극얼음 지역이 1981년보다 40% 작아졌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렇듯 관련한 모든 연구가 ‘북극 빙하의 완전한 붕괴’를 예측하고 있다.

책에는 빙하가 녹아 북극에서 살고 있던 북극곰이 살 곳을 잃게 돼 용기내서 헤엄쳐 모험을 떠난다. 열심히 헤엄쳐 도착한 곳은 바다에 잠긴 도시다. 도시는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모든 생명이 살아가던 그곳은 빙하가 녹아내려 더욱 큰 바다를 이뤄 잠겨 버리고 만 이야기를 담았다.

굉장히 단순한 그림과 짧은 글로 문제를 표현했지만 책을 보면서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머지않아 우리 앞에 펼쳐질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사이 국내에서는 정부가 카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규제를 시행하고, 영국에서는 물티슈에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됨에 따라 제조, 처리를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각 나라에서 조그마한 움직임을 시행했으니 이제는 절대적인 우리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며, 가정과 학교 내에선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한 경각심을 심어주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음을 보여 줌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것이다.

물론 많은 학자들은 돌이키기엔 이미 늦었다는 입장이지만, 나비효과처럼 우리 개개인의 생활에서부터 작게나마 변화하기 시작한다면 분명 큰 변화가 일거라고 필자는 생각하는 바이다.

오늘 아이와 서점에 가서 함께 환경에 관련된 조금 쉬운 동화책을 읽어보는 건 어떠할까. 틀림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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