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통학버스 안전 확인 장치 도입 예산 지원한다.
정부, 통학버스 안전 확인 장치 도입 예산 지원한다.
  • 박찬옥 기자
  • 승인 2018.09.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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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초등‧특수학교 1만 5천여 대에 대당 30만 원 지원

[베이비타임즈=박찬옥 기자] 어린이 통학버스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유치원, 초등.특수학교의 모든 통학버스에 안전 확인 장치를 설치하고 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먼저 지난 7월 27일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한 ‘안전 확인 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 총 46억 원을 지원했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운전자.동승자에게 어린이 하차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으나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유치원, 초등·특수학교의 통학버스 1만 5천여 대에 대당 30만 원을 지원하여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 등 안전 확인 장치를 설치한다.
학원의 경우, 학원총연합회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되, 특히 3~5세 유아가 탑승하는 통학버스에 올 하반기 내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어린이통학버스 사고를 예방하고 위급 상황 시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갇힐 경우 스스로 안전띠를 풀고 경적을 울리거나 안전벨을 누르는 방법 등을 체험하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확대.강화한다.
교직원에 대해서는 안전교육 직무연수 시 교통안전교육을 강조하는 한편, 교직원 간 통학버스 안전교육 방안을 연구할 수 있도록 교직원 안전동아리 중 ‘교통안전’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1일 어린이 통학버스 내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명회에 참여한 업체

 

지난 31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어린이집 통학차량 내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명회를 열어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다양한 안전장치에 대해 살펴봤다.

안전 확인 장치는 통학버스에 탑승한 모든 어린이의 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의 통칭으로,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 동작감지센서, 안전벨 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더 이상 어른들의 부주의로 어린이들이 안타까운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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