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급증 '외국여성에 집중’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급증 '외국여성에 집중’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09.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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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 경찰청 자료분석, 2014년 123건→2016년 976건 8배↑
올 상반기도 481건 악화 조짐…누적 3202건 중 경기도 40% ‘최다’
(자료=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Dream)' 사이트)
(자료=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Dream)' 사이트)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외국인 결혼이민자와 귀화자가 약 32만명(2016년 말 기준)에 이르면서 다문화가족도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비례해 다문화가정 내 가정폭력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근절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동안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23건에 불과했던 검거 건수가 1년 뒤인 2015년 782건, 2016년 1000건에 육박한 976건으로 2년 사이 약 8배나 크게 늘어났다. 2017년 840건으로 주춤했으나 올들어 지난 6월 말 상반기에만 이미 481건을 기록해 최고치였던 2016년 건수의 50%에 이르며 다시 악화 징후를 나타냈다. 2014년 이후 누적 검거 건수는 총 3202건이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 피해자가 결혼이민 및 귀화 외국인의 80%를 차지하는 여성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지역별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 검거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지난 4년 6개월 동안 누적 1294건으로 전체의 40.4%를 차지해 최고를 기록했고, 서울도 583건으로 많았다. 100건을 넘긴 지역은 ▲전남(167) ▲인천(162) ▲경북(129) ▲경남(124) 4곳이었다.

이재정 의원은 “다문화가정 특성상 피해자가 폭력에 노출되더라도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폭력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은 물론 다문화 이민자 및 귀화자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의 구축에 우리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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