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부터 22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정부, 9월부터 22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 박찬옥 기자
  • 승인 2018.08.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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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찬옥 기자] 행정안전부는 교육부와 함께 9월부터 11개 시·도 22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

내년에는 50여개 학교, 2020년에는 70여개 학교 등 단계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대상 학교를 확대하고, 훈련을 지원할 전문가도 지속해서 양성할 계획이다.

재난안전훈련은 총 5주차로 구성된다.

1∼2주차에 어린이들이 학교와 생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파악한 뒤 재난유형을 직접 선정하고 관계기관을 방문해 대피체험 등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3주차에는 모둠별로 체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4∼5주차에는 체험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을 한 뒤 평가와 반성을 거쳐 프로그램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행안부는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도 자체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가이드북과 별개로 시나리오 표준안도 마련했다.

또 애플리케이션(앱) 형태의 어린이 재난안전게임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하면서 안전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주요 재난안전사고 관련 게임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미 제작이 끝난 교통안전 분야 게임 앱은 9월 중 앱스토어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경상권과 제주 지역 10개 학교와 서울·세종에 있는 2개 특수학교에서 훈련한 결과 훈련만족도가 5점 만점에 4.7점으로 평가받는 등 교사와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재난안전훈련이 어린이들에게 안전문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재난안전훈련에 어려움이 있는 특수학교에서는 컨설팅을 요청하면 장애학생들의 여건에 맞춰 훈련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 행정안전부
자료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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