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29~31일 속초에서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29~31일 속초에서 개최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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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상 제고 기여 한인여성 7명·단체 3곳 여가부장관상 수여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성가족부는 29∼31일 강원도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국내외 여성 5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를 개최한다.

강원도, 속초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한반도와 전세계 평화정착의 길, 코윈(KOWIN)이 앞장서 갑니다’를 주제로 정했다.

2001년 여성가족부 탄생과 함께 시작한 이 행사는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에 대한 여성의 역할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계기로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평화분위기에 발맞춰 ‘평등을 통한 진정한 평화’라는 관점에서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전세계 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모색한다.

29일 오전 열리는 개회식은 백학순 세종연구소 소장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코윈(KOWIN)의 역할’ 기조강연과 라운드테이블, 환영사·축사, 표창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라운드테이블에는 김귀옥 한성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조영주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영국에서 탈북민 여성단체를 지원하는 박우민 영국 한인여성회 회장, 이정순 텍사스 주립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어 오후에 열린 ‘글로벌여성리더포럼’에서는 ‘여성과 평화’, ‘젠더 폭력 방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라는 3가지 주제로 나눠 ‘평등을 통한 진정한 평화’ 실현에 필요한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성공적인 조직혁신을 위한 여성리더십 제고 방안’, ‘평화시대를 위한 문화 감수성·성 평등 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가자 간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 폐회식에서는 코윈(KOWIN) 회원들이 한반도와 전세계 평화 실현을 향한 의지를 담아 결의문을 채택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내 대학생과 해외 청년 참가자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된 ‘KOWIN 차세대 기자단’을 운영하고 대회 스케치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KOWIN을 알린다.

여성가족부는 국내외 한인여성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한인여성 7명과 단체 3곳에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진정한 평화란 전쟁의 종식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평등을 바탕으로 빈곤, 성차별 등 일상의 삶 속에 만연한 구조적 폭력까지 모두 몰아낼 때 비로소 실현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는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과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한인 여성들의 주체적 참여방안을 함께 궁리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8월 30일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8월 30일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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