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후보 “민주당 ‘원팀’ 통합 당대표 되겠다”
송영길 후보 “민주당 ‘원팀’ 통합 당대표 되겠다”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8.08.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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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골든골로 보답하겠다. ‘송찍송’ 1위 탈환했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원팀으로 ‘통합’ 되도록 하는 당대표가 되고 싶다. 역동적인 민주당을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송영길 후보는 전국대의원대회를 하루 앞둔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에서 ‘평화’가 꽃을 피우고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번영하도록 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문재인정부를 더 든든히 뒷받침하고 총선승리를 위한 인재양성을 더 확실히 준비하겠다”면서 “역동적인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 송영길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요일부터 ‘송영길을 찍으면 송영길이 된다’는 ‘송찍송’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면서 “지난 20일 당원대상 여론조사에서 1위를 탈환했다. 연장전 시원한 골든골로 대의원들께 보답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후보는 또 “저는 20년간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켜온 민주당의 적자”라며 “민주당이 100년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김진표·이해찬 후보를 향해 “전설 같은 두 분의 선배님을 모시고 경쟁했던 시간은 정말 영광이었다”면서 “그 시간들이 우리 당을 더 새롭고 유능하고 강하게 만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겸손하게 대의원, 당원 동지들과 함께하겠다.”면서 “저 송영길을 당대표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후보의 선거포스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후보의 선거포스터.

다음은 송영길 후보의 호소문 전문.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의원, 당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송영길입니다.

7월 18일 당대표 예비후보 출마선언과 극적인 컷오프 통과, 8월 1일 당대표 후보 출마선언 이후 오늘까지 대의원, 당원동지들과 국민들을 만나 뵙고 숨 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참 감사하고 설렜던 시간이었습니다.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 애정이 담긴 질책까지 모두 잊지 않고, 앞으로도 겸손히 대의원, 당원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의 전설 같은 선배님들을 모시고 경쟁했던 시간들,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우리 당을 더 새롭고, 유능하고, 강하게 만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두 분 선배님들과 함께 민주당이 100년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저는 제주도당 대의원대회부터 광주, 전남, 전북, 충남, 세종, 대전, 강원, 충북,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인천, 서울, 경기도당 대의원대회까지 현장에서 대의원, 당원동지들을 만나 뵈며 ‘우리 당이 더 역동적이고 새로워지길 원한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재인정부를 더 든든히 뒷받침하고, 총선승리를 위한 인재양성을 더 확실히 준비해주길 원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 송영길, 역동적인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향한 당원동지들의 절절한 열망을 받들고 싶습니다.

저 송영길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저 송영길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저 송영길의 외침에 응답해 주십시오.

한반도에서 ‘평화’가 꽃을 피우고,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번영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원팀으로 ‘통합’ 되도록 하는 당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20년간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켜온 민주당의 적자, 저 송영길, 대의원동지들의 당을 향한 자부심을 굳건히 지켜나가겠습니다.

8월 20일, 송영길이 당원대상 여론조사에서 1위를 탈환했습니다. 송찍송. 월요일부터 현장에서는 ‘송찍송’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송영길을 찍으면 송영길이 된다’는 흐름이 분명히 나오고 있습니다. 저 송영길, 연장전 시원한 골든골로 대의원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 대의원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송영길을 당대표로 만들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송영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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