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속보] 목포→군산→청주→강릉 ‘관통’, 서울·수도권 직격탄 피할듯
[태풍속보] 목포→군산→청주→강릉 ‘관통’, 서울·수도권 직격탄 피할듯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08.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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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0~40m ‘강풍’ 시간당 50㎜ 이상 ‘세찬 비’
중형급 위력, 동쪽으로 틀면서 호남권 피해 예상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한반도 내륙으로 방향을 튼 제19 태풍 솔릭은 23일 낮 12시 현재, 북위 33.4도, 동경 125.6도 위치에서 강한 중형 태풍 크기를 유지하며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로 북동진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 충청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최대풍속 초속 20m 내외,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위력적인 바람과 함께 태풍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세차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경북에도 비가 내리겠다.

23일 오후 1시까지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태풍을 맞은 제주도는 산지 최대970㎜, 제주시 280㎜ 안팎, 마라도 251㎜, 서귀포 125.4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를 따라 육상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 해안과 산지에는 초속 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따라서,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매우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고, 최신의 기상정보와 교통수단별 운행 또는 운항정보에 귀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전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강원영동, 제주도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곳은 300~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예상되니,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기상위성 천리안이 23일 오후 1시에 찍은 태풍 솔릭의 기상영상. (사진=기상청)
기상위성 천리안이 23일 찍은 태풍 솔릭의 기상영상. (사진=기상청)

23일 오후 1시 현재 태풍 특보는 아래와 같다.

▲태풍경보=제주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 초도, 진도, 신안, 완도, 해남), 제주도 전해상, 남해서부 전해상, 남해동부 먼바다, 서해남부 먼바다, 전남남부·전남중부·전남북부 서해앞바다.

▲태풍주의보=세종, 부산, 광주, 대전, 경남, 전남(무안, 장흥, 화순, 나주, 목포, 영광, 함평, 영암,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북, 충남, 서해5도, 전북, 남해동부 앞바다, 서해중부 먼바다, 서해중부 앞바다(충남남부 앞바다, 충남북부 앞바다), 서해남부 앞바다(전북남부 앞바다, 전북북부 앞바다).

▲풍랑주의보=서해중부 앞바다(인천·경기남부 앞바다, 인천·경기북부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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