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워터파크·수영장 ‘어린이 피서 최고’
서울도심 워터파크·수영장 ‘어린이 피서 최고’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08.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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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것 있나요?”…한강수영장에서 축제·물놀이도 즐겨요
서울 주요자치구 천변·계곡 물놀이장·바닥분수 개장해 운영중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8월 중순에 접어들었음에도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엔 그저 물 속에 몸을 맡기고 첨벙대는 것이 최고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동네 물놀이장을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는 것도 폭염을 피하는 방법 중 하나다.

간편하고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피서지인 한강 수영장과 천변·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장을 알아봤다.

◇축제와 물놀이까지 다(多)있다! 한강 수영장 = 도심 속 워터파크라 부를만한 ‘한강 수영장’은 지금 한강몽땅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어간다.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푸드코트에 국내 최장 워터슬라이드, 패들보드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한강 주변에는 광나루야외수영장, 뚝섬야외수영장, 잠실야외수영장, 잠원야외수영장, 여의도야외수영장, 망원야외수영장이 있다.

공사로 인해 올해 개장하지 않는 망원야외수영장을 제외하고 오는 26일까지 개장한다. 개장시간은 모두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이용요금은 만5세까지는 무료이며 만6세 이상부터 유료이다. 수영장의 경우 어린이(만6세~만12세)는 3,000원이고 청소년(만13세~만18세)은 4,000원, 성인(만19세 이상)은 5,000원이다.

물놀이장의 경우 어린이(만6세~만12세)는 1,000원, 청소년(만13세~만18세)은 2,000원, 성인(만19세 이상)은 3,000원이다.

한강 수영장 모습.(사진제공=서울시)
한강 수영장 모습.(사진제공=서울시)

◇도심 속 피서지, 천변·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장 = 노원구는 7호선 중계역과 가까운 중랑천 녹천교 앞에서 중랑천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1부(오전 9시~오후 1시30분), 휴식, 2부(오후 2시 30분~7시)로 운영된다. 이용료는 2,000원~4,000원이며, 8월 1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중랑구에서는 중랑천 물놀이장, 신내근린공원 물놀이장, 봉수대공원 물놀이장은 물론 초등학교 등 6곳에 이동식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중랑천 장안교 둔치에 위치한 중랑천 물놀이장은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편리하다. 이용료는 2,000원~4,000원이며, 만3세 미만은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사가정역에서 가깝다.

성동구 중랑천변 살곶이체육공원에 위치한 살곶이 물놀이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8월 26일까지 개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 휴장.

관악구 도림천에는 9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물놀이 테마파크, 도림천 물놀이장이 있다. 8월 2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신림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 소요된다.

양천구 안양천생태공원 둔치에서는 8월 19일까지 6개의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등으로 꾸며진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신정교 하부 피크닉장 옆 광장에 위치해 있다.

안양천변의 또 다른 무료 물놀이장으로 금천구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다. 8월 26일까지 열리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유아존과 어린이존이 구분돼 있고, 주말에는 근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금천교 하부 둔치에 있으며 독산역에서 10분 거리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심은 30~80cm 정도여서 어린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샤워실 및 탈의실이 마련돼 있다. 가까운 역은 5호선 개롱역이다.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시원한 숲속에는 ‘관악산계곡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수심이 얕은 계곡이어서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으며 그늘막도 있어 가족이 함께 쉬기 좋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8월 19일까지 운영된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관악산공원입구까지 이동해 등산로를 따라 10여분 가면 된다.

서울시 노원구가 운영하는 중랑천 워터파크.(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노원구가 운영하는 중랑천 워터파크.(사진제공=서울시)

◇우리동네 물놀이장도 시원하고 좋아요 = 영등포구는 ▲영등포공원(영등포동) ▲목화마을마당(문래동) ▲신길광장(신길5동) ▲원지어린이공원(대림3동) ▲신우어린이공원(대림3동)에서 8월 26일까지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노원구는 월계주공 2단지 아파트 내에 위치한 각심 어린이 물놀이장을 8월 19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후 12시부터 3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12시부터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가동된다.

용산구는 효창공원(매점 앞 광장), 응봉공원(한남테니스장 위쪽 광장) 두 곳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기간은 8월 1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탈의실·샤워장도 갖추고 있다.

도봉구는 시립창동운동장 내 어울림광장에서 8월 19일까지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이용요금은 3,000원이며 만3세 미만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성인풀과 유아용 풀, 에어슬라이드가 있다. 오후 12시 20분부터 1시까지는 휴식시간이다. 창동역에서 가깝다.

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 송동근린공원(우면동 777) 두 곳에서 19일까지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수영복과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미끄럼틀 풀 제외). 반포종합운동장은 1인당 3,000원의 이용료가 있고, 송동근린공원은 무료다.

강동구는 야자수 분수, 버섯숲 분수, 고래터널 등 18개 물놀이 시설을 갖춘 고덕천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강동구 상일로 74-1에 위치하고 있다.

한강 난지물놀이장(사진제공=서울시)
한강 난지물놀이장(사진제공=서울시)

◇도심 속 오아시스, 바닥분수 “멋져요” = 여름 피서지로 물놀이장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바닥 분수의 명소들도 있다.

서울숲에서는 7~8월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매 정각 바닥분수를 30분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점검이다.

난지한강공원의 거울분수(바닥분수)는 7~8월 오후 12시, 2시, 4시, 8시, 9시에 20분간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점검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월드컵공원 내 별자리광장과 평화의 공원에도 바닥분수가 설치되어 있으며, 월요일은 점검으로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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