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11~12일 주말 기간에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지형적 대기 불안정으로 남부 일부지역에 소나기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토요일인 11일엔 전라내륙과 경남 서부내륙 위주로 오후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경북 동해안도 아침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2일엔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그리고 강원 영동(오후)에 가끔 비가 오겠고, 그밖의 남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일부지역에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비와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그친 뒤에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위를 보이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전국 주요지역의 아침, 낮 기온은 ▲서울 27도-37도 ▲인천 27도-35도 ▲수원 27도-37도 ▲춘천 22도-34도 ▲강릉 23도-30도 ▲청주 25도-35도 ▲대전 26도-35도 ▲전주 26도-35도 ▲광주 26도-34도 ▲제주 27도-31도 ▲대구 24도-34도 ▲부산 25도-32도 ▲울산 25도-32도 ▲울릉도,독도 23도-27도 이다.
12일은 ▲서울 26도-36도 ▲인천 27도-35도 ▲수원 26도-36도 ▲춘천 22도-34도 ▲강릉 23도-28도 ▲청주 25도-35도 ▲대전 25도-35도 ▲전주 25도-34도 ▲광주 26도-35도 ▲제주 27도-31도 ▲대구 25도-32도 ▲부산 26도-32도 ▲울산 26도-32도 ▲울릉도,독도 23도-27도 등 분포를 보이겠다.
주말 해상에선 11일 남해상과 동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 12일은 남해상과 서해상, 제주도 전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에 너울성 높은 물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휴가철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피서객의 물놀이 안전이 요구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한편, 한반도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야기(YAGI, 별자리 ‘염소자리’를 뜻하는 일본말)는 11일 오후 3시 최대풍속 시속 72㎞ 속도(예상)로 북서진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을 보인다.
태풍 야기는 12일 오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을 거쳐 월요일인 13일 오후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23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태풍 야기의 이동 방향이 한반도 내륙으로 향할 경우,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기상청의 태풍 특보에 귀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