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당장 운행중지 해야”…국민 ‘불폭탄’ 공포
“BMW 차량 당장 운행중지 해야”…국민 ‘불폭탄’ 공포
  • 박찬옥 기자
  • 승인 2018.08.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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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루에만 2대 붙타…리콜 미대상 차량에서도 화재 발생
BMW ‘디젤차량 EGR 부품불량’ 지목 불구 다른 결함 ‘의혹’

[베이비타임즈=박찬옥 기자] BMW가 엔진 결함이 있을 수 있는 차량 10만6,000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음에도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도 엔진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즉시 운행중지’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MW 차량 자체의 화재 위험성과 함께 주행 중 차량 화재로 인해 각종 2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경남 사천시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30Ld에서 불이 나 차체 전부를 태우고 수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는 차량 앞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인근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황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를 면했으나 2차 사고도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이날 화재가 난 차량이 2011년식으로 BMW의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니라는 점이다. BMW는 지난달 27일 리콜 계획을 발표하면서 730Ld 차량을 포함하되 제작일자를 2012년 7월 2일부터 2015년 1월 28일(1,010대)로 한정했다.

이어 오전 8시 50분께는 경기도 의왕 제2경인고속도로에서도 BMW 320d에서도 화재가 일어났다. 이 차는 리콜 대상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2건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불에 탄 BMW는 8대가 됐다.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6대로 늘었다.

주행 중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 올해 들어 엔진에서 불이 난 BMW  차량은 9일 현재 36대에 이른다.
주행 중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 올해 들어 엔진에서 불이 난 BMW 차량은 9일 현재 36대에 이른다.

리콜 대상이 아닌 가솔린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은 지난 1일 불이 난 BMW 745i를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2대째다. 화재가 난 36대 가운데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은 9대이며 이 중 가솔린 차량은 528i, 428i, 미니쿠퍼 5도어, 740i, 745i 등 5대다.

현재 BMW가 지목한 화재 원인은 디젤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부품 불량이다.

그러나 최근 리콜대상이 아닌 디젤 차량 화재에 이어 가솔린 차량에서도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다른 원인에 의해 화재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고속도로 주행 중 BMW 차량 화재를 목격한 정모씨는 “앞서 가던 BMW 차량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아 올라 깜짝 놀랐다”면서 “잇따라 화재를 내고 있는 BMW 차량에 대해 최소한 고속도로 진입을 못하도록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까지 예정된 BMW 긴급 안전진단 이후에는 지자체를 통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8일 가진 긴급 브리핑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안전진단 결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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