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투자에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양부호대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
IBK기업은행 투자에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양부호대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8.08.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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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60억 투자
지난 6월 기술금융 사모펀드‘ 1천5백억원 조성
IBK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 공동 운용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IBK기업은행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션 제어 전문업체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대표이사 양부호)를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의 두 번째 투자기업으로 를 선정해 60억원을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및 인수 형태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6월 성장금융과 군인공제회 등 기관투자자가 함께 출자하고 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IBK-BNW 기술금융 2018 사모펀드‘를 1천5백억원 규모로 조성한 바 있다. 

이 펀드는 기술신용평가등급 5등급 이상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중견기업을 선정해 운전자금, 시설 확충, 해외 진출 등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며, 지난달 비마이카(주)에 100억원을 처음으로 투자한 바 있다.

이번에 두번째로 투자되는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는 최신 제어기술과 최첨단 소프트웨어(SW)기술을 융합시켜 1998년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에 의해 보스턴 교외에서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2014년에는 한국 시장에 진출해 산업용 자동화 장비 분야 특히, 반도체 장비 분야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 및 핵심기술은 기존 하드웨어(HW) 모션 컨트롤러를 소프트웨어(SW) 모션 컨트롤러로 구현한 솔루션인 '소프트모션 컨트롤러'이며,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프트모션 컨트롤러 'WMX 시리즈'  WMX1, 2는 국내 유수의 반도체 장비 업체에 적용되고 있으며, 8월에는 WMX3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제공=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사진제공=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또한, 이 회사의 또다른 핵심기술로는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제어 기술과 네트워크 통신 기술(EtherCAT)이 융합된 기술로 1대의 PC가 실시간으로 다축의 서보 컨트롤 작업을 수행하게 하고, 동시에 고속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물론 여기서 1대의 PC와 서보는 간단한 배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관계자는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제품의 판매사업분야를 확장할 예정" 이라며 "이번 투자금은 폭넓은 기술개발을 위한 인력확보, 연구개발에 필요한 재원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는 고려대 및 성균관대 유수의 연구실과 제4차산업혁명에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신규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의 투자기업 선정에 대해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양부호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탄탄한 회사로 성장하여,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 이회사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중에 있으며, 중국 최대 전자기기 제조업체에 최첨단 기술 적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한국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을 포함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투자수익은 물론 혁신 중소기업의 도약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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