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지익진 기자] 푹푹 찌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능소화가 담장을 타고 흐드러지게 피어올랐다.
명예, 영광이 꽃말인 능소화(Chinese trumpet creeper)는 덩굴성으로 고목이나 벽 등을 타고 다닌다. 꽃은 빨간색에 가까운 주황색이다.
소화라는 궁녀가 왕에 대한 그리움에 지쳐 죽었다가 궁궐 벽을 타고 올라 왕을 보려고 예쁜 덩굴꽃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능소화가 피면 장마가 온다는 말이 있다. 능소화가 한낮의 폭염과 열대야를 식혀줄 시원한 비 소식을 가져올지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베이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