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41도 ‘역대 전국최고’, 서울 39.6도 ‘신기록’
강원 홍천 41도 ‘역대 전국최고’, 서울 39.6도 ‘신기록’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08.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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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40.4도, 충주 춘천 수원 대전 등 10곳 최고 경신 '전국이 불가마'
(자료 제공=기상청)
(자료 제공=기상청)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강원도 홍천이 1일 최고기온 41도를 기록, 우리나라 전국 역대 일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종전 전국 1위 최고기온은 1942년 8월 1일 대구가 기록한 40도였다. 홍천이 76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경신한 것이다.

서울도 이날 낮기온 39.6도까지 올라 지난 1994년 7월 24일 38.4도를 뛰어넘으면서 1907년 10월 1일 기상관측 이래 최고값 기록을 세웠다.

이날 홍천과 서울 외에도 ▲의성 40.4도 ▲충주 40.0도 ▲춘천 39.5도 ▲수원 39.3도 ▲대전 38.9도 ▲부여 38.7도 ▲청주 38.2도 ▲부안 38.0도 등도 일 최고기온 극값을 갈아치웠다.

한마디로 전국이 '펄펄 끓는 불가마' 열기로 신음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같은 전국 고온화 원인으로 “대기상층에 티벳 고기압이 위치한 상태에서 그 아래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아 고기압이 한층 강화되면서 전국에 강한 일사 효과로 기온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1일에 이어 2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되고, 이후에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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