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보육지원사업 ‘순항 중’
전경련 보육지원사업 ‘순항 중’
  • 이현아
  • 승인 2012.10.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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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진하는 보육지원사업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안성에서 30번째 어린이집을 개설했다.

전경련은 16일 안성시 공도읍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성시와 함게 ‘30호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개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전국 100개소 보육시설을 건립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현재까지 40개가 문을 열었거나, 개원을 준비 중에 있다.

맞벌이 부부와 여성 근로자들의 보육수요가 높은 공도읍에 문을 열게 된 안성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안성시와 전경련이 사업비를 분담해 건축면적 799㎡에 지상 3층 규모로 마련된다. 특히, 안성시에 최초로 장애아와 비장애아를 통합하여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아통합보육시설’로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날 개원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황은성 안성시장,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박효주 홍보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부기업들의 명단을 담은 현판 제막식을 갖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만드는 희망의 터전”이라며 “이 곳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 날 개원식 행사 후, 보육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국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원장을 비롯 안성시 내 어린이집 원장 등 50명을 초청해 최근 도입된 누리과정 보육프로그램의 활용을 돕기 위한 무료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랑나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도

이날 개원식에 앞서 10월 13일에는 전경련 대학생 사회봉사단원, 인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모여 ‘사랑나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지역주민 중 한 어머니(정윤희, 35세)는 “집 근처에 어린이집이 없어 힘들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두 아이(남4세, 여3세)를 맡기고 회사에 나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을 직접 내손으로 예쁘게 꾸며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어린이집을 지어준 전경련과 모금회, 기업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취업여성들이 출산, 육아 부담으로 인하여 퇴사하게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계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포스코, 롯데, 두산, 현대중공업, 한진, GS, 한화, 동양, 코오롱, 효성, 국민은행, STX, 삼양, 동아제약 등 18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도 약 73억 원을 조성해 10여 개의 지자체 어린이집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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