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영유아 프로그램 ‘뽀뽀뽀’, 32년만에 폐지
MBC 영유아 프로그램 ‘뽀뽀뽀’, 32년만에 폐지
  • 문용필
  • 승인 2013.08.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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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홈페이지 화면 캡쳐)

 

국내의 대표적인 유아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던 MBC TV ‘뽀뽀뽀’(뽀뽀뽀 아이좋아)가 32년만에 폐지수순을 밟게됐다.

MBC는 ‘뽀뽀뽀’의 종료를 결정하고 한층 새로운 개념의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인 ‘똑?똑! 키즈스쿨’(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뽀뽀뽀’는 오는 7일 방송되는 7754회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폐지 이유에 대해 MBC 측은 “‘뽀뽀뽀’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이제 그 나이 또래의 아이를 가진 부모가 됐다. 실로 한 세대를 풍미한 프로그램”이라면서도 “그러나 교육 환경을 비롯한 삶의 전반이 다변화하면서 현행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뽀뽀뽀’의 후속프로그램 ‘똑?똑! 키즈스쿨’은 TV를 통해 누구나 균등하게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의 영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게된다.

한편, 지난 1981년 5월 25일 첫 방송된 ‘뽀뽀뽀’는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로 시작되는 주제가와 왕영은,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등 역대 ‘뽀미언니’들이 많은 영유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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