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온열질환 피해 예방 위해 설치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환경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도시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 58곳에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야외 놀이활동 중 열탈진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후변화 적응 차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서울시 33곳, 대전시 3곳, 부산시 3곳, 광주시 3곳, 경남 16곳 등 58곳이 선정됐다. 설치는 현장조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그늘막은 토지에 기둥을 단단하게 고정한 돛 형태의 차광막이다. 도시공원을 관리하는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기둥의 적정위치를 정하고 어린이 안전을 고려해 설치된다.
그늘막은 관할 지자체별로 그늘막 안전관리를 위한 자체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해 상시 관리한다.
환경부는 그늘막이 설치된 곳이라도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낮 동안(위험시간대 낮 12시~오후 5시)에는 온열질환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안내했다.
저작권자 © 베이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