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절전 모드로 전력 최대 30% 절감, 차세대 프리미엄 반도체 선도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삼성전자가 1초당 3.7기가비트(GB) 풀HD(고화질)급 영화 약 14편에 해당하는 51.2GB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프리미엄 반도체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17일 10나노급 8GB LPDDR5 D램 개발 소식을 전하며 5G 스마트폰, 모바일 AI(인공지능) 등 차세대 프리미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10나노급 D램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은 현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1.5배 빠른 6400Mb/s의 동작 속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또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전체 셀 영역에서 단위당 관리구역을 16개(8Bank→16Bank)로 늘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은 기존 제품보다 소비 전력량을 최대 30% 줄여 스마트폰의 성능 향상은 물론 배터리 사용시간도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8Gb LPDDR5 D램은 ▲1.1V에서 6400Mb/s로 동작하는 제품 ▲1.05V에서 5500Mb/s로 동작하는 제품 등 2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차세대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시스템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고객들에게 풀HD 대비 4배 고화질인 UHD기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초고속-초절전-초슬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솔루션 제공을 위해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의 최신 라인에 차세대 D램 라인업인 LPDDR5, DDR5, GDDR6 제품의 적기 양산 체제를 구축해 고객수요 증가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