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전국이 ‘찜통’…대구·부산·울산·포항·태백 ‘자외선 위험’
[주말날씨] 전국이 ‘찜통’…대구·부산·울산·포항·태백 ‘자외선 위험’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07.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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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발해만 위치, 기상청 “다음주 소멸 여부 분석 발표”
14일 오후(왼쪽), 15일 오후 기상도. (자료 제공=기상청)
14일 오후(왼쪽), 15일 오후 기상도. (자료 제공=기상청)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7월 두 번째 주말인 14~15일, 장마전선의 중심이 북한 위쪽인 중국 보하이(발해)만에 위치하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자리잡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져 낮 최고기온이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36~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과 서해 도서지역을 제외하고는 서울 최고 33도를 비롯해 전국이 30도 이상의 무더위에 시달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더위는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다”면서 “특히 밤 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농가에선 고온에 다른 농축산물과 수산물의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

14일(토) 폭염특보 지도. (자료 제공=기상청)
14일(토) 폭염특보 지도. (자료 제공=기상청)

 

토요일인 14일 주요지역의 기온은 서울 최저 24도, 최고 33도를 비롯해 ▲인천 24도, 29도 ▲수원 24도, 33도 ▲춘천 23도, 33도 ▲강릉 27도, 35도 ▲청주 25도, 34도 ▲대전 25도, 35도 ▲전주 24도, 35도 ▲광주 24도, 34도 ▲제주 25도, 32도 ▲대구 25도, 36도 ▲울산 25도, 31도 ▲부산 25도, 31도 ▲울등도 독도 25도, 31도 등이다.

일요일 15일도 ▲서울 최저 24도, 최고 33도 ▲인천 24도, 30도 ▲수원 24도, 33도 ▲춘천 23도, 33도 ▲강릉 27도, 35도 ▲청주 25도, 34도 ▲대전 25도, 35도 ▲전주 24도, 35도 ▲광주 24도, 34도 ▲제주 25도, 32도 ▲대구 25도, 37도 ▲울산 25도, 32도 ▲부산 25도, 32도 ▲울등도 독도 25도, 31도로 전국에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14일 전국의 자외선지수 지도. (자료 제공=기상청)
14일 전국의 자외선지수 지도. (자료 제공=기상청)

연일 폭염 날씨로 14일 한낮 자외선지수는 전국이 ‘매우 높음’ 수준이며, 특히 대구·부산·울산·포항·태백은 ‘위험’ 수준을 기록해 이 지역 어린이와 노약자는 한낮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13일(금) 밤부터 14일(토) 아침 사이에는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동향과 관련, “중국과 북한 접경지대에 머물러 있으나 다시 활성화돼 남하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현재로선 장마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다음주에 장마전선 동향을 분석해 종료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천리안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기상영상. (자료 제공=기상청)
13일 오후 5시 현재 천리안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기상영상. (자료 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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