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시설 아동, 청소년 1만명 대상 보험료 지원
양육시설 아동, 청소년 1만명 대상 보험료 지원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8.07.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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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기아대책 공동 추진
1년간 ‘성장기 필요보장’보험료 전액 지원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은 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에 소속된 만 15세 이하의 아동과 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1년간 ‘실손의료보험’ 기반의 단체보험상품가입을 통해 의료비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와 기아대책이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보험의 가입은 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시설 관계자들이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 온라인 홈페이지 (http://life.kfhi.or.kr)를 통해 7월 9일부터 7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청소년이나 아동이 신청하는 것이 아니고 시설별로 가입 및 접수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1만명의 양육시설 소속 아동 및 청소년들이 보험을 통한 향후 1년간 의료비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품은 기아대책이 보험의 계약자가 되며, 청소년과 아동이 피보험자 및 수익자가 되어 의료비를 지원받을 상황이 발생하면 보험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보험의 주요 담보사항을 살펴보면, 상해후유장해, 상해입원일당, 질병입원일당, 선택형 상해입원의료비 기본형, 비급여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료외에도 입원일당(간병비 등), 수술 정액담보, MRI/MRA 등 ‘비급여 담보’, ‘일상생활배상책임’ 까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장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1인당 보험료는 연간 9~10만원(월간 8,000원 내외) 수준이다.

보육원 한 관계자는 “의료비부터 배상책임까지 성장기에 필요한 보장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된 상품으로, 아동, 청소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대상의 무료 보험가입을 통해 15세 이하의 아동,청소년들이 성장기 필요한 실손의료보험, 상해후유장해, 입원일당, 수술비, 일상생활배상책임 등에 대한 보장을 받게 됐다.

한편, 이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기아대책이 지난 3월 협약을 체결하여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07년 생명보험회사들의 뜻을 모아, 생명보험업계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생명보험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에 따라 설치된 기구이다.

협약에 따라 산하 운영기관으로 ①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②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생명보험협회) ③지정법인(복지법인 선정)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20개 생명보험회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학술교육·공익확산 분야와 함께 희귀 난치성 질환자 지원,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이번 사업은 새로운 수혜대상을 발굴하여 보험업계 만이 추진할 수 있는 ‘따뜻한 금융’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인 ‘생명존중’과 ‘상부상조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생명보험업계부터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함께 주관하고 접수를 받는 기아대책은 1989년 설립된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단체로서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인증 받아, 국내와 전 세계 60여 개 국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아대책의 유원식 회장은 “모든 아동들은 보호 받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시설내 모든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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