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안개주의보, 8호 태풍 마리아는 중국 향해 북상 중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7월의 첫 주말과 휴일인 7, 8일은 동해 북부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제주도는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이슬비가 오겠다. 8일엔 다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전선의 확장으로 월요일인 9일 전국에 비를 뿌리겠다.
6일 기상청 주말예보에 따르면, 주말 전국의 기온은 당분간 북동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로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7일 전국 주요지역의 기온은 ▲서울 18~29도 ▲인천 18~28도 ▲춘천 17~25도 ▲강릉 17~20도 ▲청주 19~29도 ▲대전 18~27도 ▲전주 19~30도 ▲광주 20~29도 ▲제주 21~24도 ▲대구 18~24도 ▲울산 19~24도 ▲부산 19~24도 ▲울릉도, 독도 16~20도 등이다.
8일은 아침기온이 7일보다 1도 가량 높거나 비슷해 ▲서울 19~29도 ▲인천 19~28도 ▲춘천 18~27도 ▲강릉 17~22도 ▲청주 19~28도 ▲대전 18~27도 ▲전주 19~29도 ▲광주 20~29도 ▲제주 21~26도 ▲대구 18~25도 ▲울산 19~25도 ▲부산 19~25도 ▲울릉도, 독도 17~21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7일까지 안개 끼는 곳이 있겠고, 비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 차량 운전자는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7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
해상의 날씨는 동해상과 남해상(일부 남해 앞바다 제외),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지난 3일 미국령 괌 남동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현재 계속 북서진하면서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마리아는 8일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70㎞ 부근 해상을 거쳐 오는 11일 오후 3시께 중국 상하이 남동쪽 48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