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오준 전 유엔대사가 1일 국제 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오 신임 이사장은 “내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의 보호와 권리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누구나 믿고 지원할 수 있도록 활동, 사업, 운영, 예산에서 투명성과 청렴함을 유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교관 시절부터 전 세계 아이들을 돕는 대표적인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을 지켜봤다”며 “이사장을 맡게 돼 영광이고 기쁜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학사,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78년 외무부에 입부해 주싱가포르 대사, 유엔대사 등을 거치며 38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유엔 핵심 기관인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1년간 활동했으며 최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홍보대사를 맡는 등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해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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