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장마전선 북상, 중부·남해안 최대 150㎜ 쏟아질듯
[주말날씨] 장마전선 북상, 중부·남해안 최대 150㎜ 쏟아질듯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6.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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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 쁘라삐룬도 북상중…내주 월(2일) 오후 목포 상륙
30일(토) 오후 기상도. 자료=기상청
30일(토) 오후 기상도. 자료=기상청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6월 마지막 날이자 주말인 30일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남해안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30일부터 일요일인 7월 1일까지 강수량은 서울·경기, 충남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이미 전국에 걸쳐 매우 많은 장맛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많은 장맛비가 예상돼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특히, 최근 강수가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집중됨에 따라 비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30일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를 비롯해 전국이 17~23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제주 28도 △대구 27도 △울산 25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4도 등이다.

한편, 30일과 1일 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는 만큼 29일 밤과 30일 아침 사이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이 지역의 차량 운전자는 교통안전을 준수해야 한다.

해상 날씨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관계로 대부분의 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29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태국어로 ‘비의 신’ 뜻)의 간접영향으로 7월 1일부터 남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 쁘라삐룬은 1일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58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데 이어 2일 오후 목포 남서쪽 약 30㎞ 부근 육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한, 1일까지 천문조에 따른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남해안 저지대는 만조시 침수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진로도. 자료=기상청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진로도.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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